네이버, 넷플릭스 방식으로 뉴스 추천한다

네이버가 모바일 첫 뉴스화면에 인공지능 추천시스템을 도입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뉴스판>에서 AiRS를 통한 뉴스 추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AiRS’(AI Recommender System, 에어스)는 네이버가 자체 연구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이다. AiRS의 기술은 CF(협력 필터)와 인공신경망 기술인 RNN(Recurrent Neural Network) 등에 기반하고 있다.

CF 기술은 넷플릭스가 주로 사용하는 추천 방식으로, 비슷한 관심 분야를 가진 사람들을 그룹화 해서 그룹 내 사람들이 많이 본 콘텐츠를 먼저 선별해서 추천한다. 넷플릭스뿐 아니라 아마존, 유튜브 등도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 쇼핑 뿐 아니라 텍스트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등 폭넓은 형태의 콘텐츠 추천을 위해 CF 기술을 더욱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

cfRNN은 콘텐츠 추천 수준을 더 끌어 올리고자 하는 것으로,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보는 순서를 분석하거나 최신 콘텐츠까지 적합하게 추천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학습한다.

rnn네이버 최재호 AiRS 리더는 “AiRS는 계속해서 학습을 통해 고도화되기 때문에 추천 품질은 지속적으로 좋아지게 된다”며, “앞으로 CF 기술과 RNN 등 딥러닝 기술이 가진 장점을 융합해 더욱 고도화된 형태의 추천 시스템으로 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천되 뉴스는 모바일 메인 <뉴스판> 중단 배너 영역 아래에 배치된다. 네이버는 베타 기간 동안  무작위로 선정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뉴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mobile네이버 유봉석 미디어서포트 리더는 “AiRS를 통해, 사용자들이 네이버 모바일 홈에서 다양한 영역에 걸쳐있는 개인 관심사에 대한 뉴스를 더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AiRS는 네이버 모바일 주제판인 <연예> <스포츠> 등 더욱 다양한 주제판과 <웹툰>과 같은 네이버의 콘텐츠 서비스로 확대하여, 사용자들의 세분화, 개인화된 관심사와 니즈에 적합한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 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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