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홉 “‘와이어데이터’ 실시간 분석으로 기업 IT 인프라 성능·보안 문제 해결”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트워크 데이터 기반 ITOA(IT Operations Analytics) 업체인 엑스트라홉이 한국 진출 1년 만에 대형 고객사 세 곳을 확보하고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엑스트라홉은 네트워크상에서 흘러다니는 모든 데이터를 뜻하는 ‘와이어데이터’ 분석 솔루션 전문업체다. 기존 네트워크·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NAPM) 솔루션이 활용되던 분야와 최근 새롭게 부상한 ITOA 수요를 파고들면서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5배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는 기업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티모바일, 넷플릭스, 텔스트라 등의 유명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 엑스트라홉은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에서 아세안, 호주·뉴질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싱가포르에 APAC지역 본부를 두고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한국 서울에 각각 지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한국지사는 올해 나루데이터를 총판으로 오픈베이스 등 9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해 사업을 벌인지 1년 만에 한국전력연구원, NHN엔터테인먼트, SK브로드밴드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ec%97%91%ec%8a%a4%ed%8a%b8%eb%9d%bc%ed%99%89-%ea%b9%80%ed%9b%88%ec%b2%a0%ec%a7%80%ec%82%ac%ec%9e%a5김훈철 엑스트라홉 한국지사장은 20일 오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국내에서 사업을 본격화해 세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10곳에 달하는 기업에서 개념검증(POC)를 완료했다”고 말하고 “ITOA, NPM 시장 외에 제조, 금융, 정부공공 분야 특화 시장을 대상으로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스트라홉 제품은 ‘와이어데이터’를 실시간 감시·분석해 대시보드에 모든 내용을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IT 인프라 전반의 가시성과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보안위협 등 각종 문제를 빠르게 감지·파악해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하향식 워크플로우를 적용해 5번 이내의 클릭만으로 애플리케이션, 보안,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서비스에 대한 실시간 성능 지표부터 트랜젝션 단위의 상세정보와 패킷정보까지 나타내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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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IoT 기기가 증가하고 클라우드 환경이 발전하면서 기업 IT인프라 환경의 복잡성은 더욱 커지고 데이터는 방대해지고 있으며 보안은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기가 데이터센터 내에 있지 않더라도, 방대한 데이터 발생으로 인한 문제를 와이어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예방하고 해결하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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