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종합지원체계 가동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원)은 금융회사, 핀테크기업 등이 쉽고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비식별 조치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식별 조치 전 과정에 필요한 종합지원체계를 15일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금보원은 금융권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지원 전용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수행 역량이 부족한 중소금융회사, 핀테크기업 등이 금보원의 전용 솔루션을 이용해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후 빅데이터 분석·활용할 수 있다.

금보원은 평가위원이 금융회사 등의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를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의 평가절차를 반영한 ‘평가 지원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회사 등이 통신, 유통, 의료 등 타 분야 빅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정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존 정보집합물 결합 시스템을 고도화, 대용량의 정보집합물 결합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식별 데이터 보안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등에게 암호화 등을 수행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전문기관인 금보원과 비식별 데이터를 안전하게 송·수신하고, 정보집합물 결합 등 업무 처리 후 관련 데이터 일체를 복구되지 않는 방식으로 완전삭제 처리할 방침이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권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 본격 가동으로 금융권이 개인정보 침해 위협을 최소화하면서 비식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필요한 역할·기능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터 합동으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관련기사 – ‘비식별조치’한 개인정보, 동의없이 활용 가능) 통신, 금융, 보건, 공공 등 관련 5개 부처가 분야별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개인정보보호 전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금보원은 한국신용정보원과 함께 금융 분야 비식별조치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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