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B2C 보안 사업 진출…무료 모바일 보안 앱 출시

SK인포섹(대표 한범식)이 무료 스마트폰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개인소비자용(B2C) 보안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번에 SK인포섹이 선보인 스마트폰 보안 앱 ‘시큐리티 투데이(Security Today)’는 악성코드 탐지, 취약점 진단, 스미싱 방지 등 보안 기능과 기기 성능 최적화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전용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사본 -[이미지]시큐리티 투데이시큐리티 투데이는 기상 예보 콘셉트를 차용해 스마트폰의 관리 상태에 따라 ‘맑음’, ‘흐림’ 등으로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보안 기능으로는 ▲악성코드 검사 ▲취약점 진단 ▲스미싱 문자 차단 ▲사진 숨김 등 프라이버시 보호 등이 있다.

악성코드 검사는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50여개의 백신 엔진을 통해 앱 설치 파일[.apk]이나 SD카드 파일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석한다. 이와 함께 알 없는 소스 파일 설치 여부 탐지, 스마트폰 관리자 권한 획득(Rooting) 차단, USB 디버깅 차단 등 취약점 진단 기능을 시큐리티 투데이 앱 화면에서 원터치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스미싱 피해 방지를 위해 악성 URL이 링크된 문자메시지(SMS·MMS)가 수신될 경우에 즉각 경고창을 띄워 사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자사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축적된 대용량 인텔리전스DB를 통해 취약점 진단이나 스미싱 URL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B2B분야에서 오랜 기간 인정받아온 탐지·대응 프로세스가 시큐리티 투데이 앱에 담긴 셈”이라고 말했다.

시큐리티 투데이는 메모리 최적화, 배터리 사용량 검사 등 기본적인 기기 성능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더욱이 이를 사용자가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메모리 사용량 증가나 배터리 소진 원인이 앱 사용 패턴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앱이나 파일을 삭제할 수 있도록 앱의 크기, 사용량, 메모리 등에 대한 통계치를 제공한다.

김용훈 SK인포섹 R&D센터장은 “보안이 담보되지 않은 스마트폰은 개인정보 유출부터 금전적인 피해까지 사용자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SK인포섹은 기업 고객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중요 정보 보호를 위해 시큐리티 투데이를 고도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R&D센터를 설립해 보안 솔루션 강화에 나선 SK인포섹은 올해에만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용 보안운영체제(Secure OS)·보안 게이트웨이, 인터넷 네트워크 전용 지능형지속위협(APT) 탐지·차단 솔루션인 ‘nAPT 인사이트’, 지란지교시큐리티와 공동 출시한 이메일 APT 보안 솔루션 ‘eAPT 인사이트’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웹 서버 해킹 공격 탐지 보안 솔루션인  ‘안티웹쉘’과 웹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인 ‘엠디에스(MDS)’도 출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월 과금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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