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 첫 적용

국립암센터가 ‘국가 암 연구정보 비식별화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의료분야 빅데이터 기업인 소프트센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국립암센터가 보유한 진료·의료 정보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추후 다양한 의료 데이터와의 연계 및 제공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의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이 나온 후 이를 적용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관련기사: ‘비식별조치’한 개인정보, 동의없이 활용 가능>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위한 컨설팅과 기술 제공은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맡았다.

파수닷컴은 올해 4월 출시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인 ‘애널리틱 디아이디(Analytic DID)’를 국립암센터에 공급, 암 연구정보 비식별화 조치에 활용된다.

[파수닷컴-BI]Analytic DID_ (1)‘애널리틱 디아이디’는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성격, 유형, 활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비식별화 기법을 지원한다. 각종 빅데이터 자료가 시장조사, 상품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거쳐 고객의 빅데이터 환경에 최적화된 비식별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널리틱 디아이디’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 가이드라인에서 언급한 가명처리, 총계처리 등 17개 기술과 평가 기능의 K-익명성, L-다양성, T-근접성을 모두 지원하며, 개인정보보보호법, 미국 의료개인정보보호법(HIPPA), 미국 국가기술표준연구소(NIST)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국내외 규제와 표준도 지원한다.

파수닷컴에서 관련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성우 이사는 “건강보험공단 개방데이터 비식별화 적용, 국방부 빅데이터 연구사업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립암센터에 최적의 비식별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재식별 우려 없이 연구 분석 효율성은 최대화 할 수 있어 안전한 의료정보 데이터 사용 환경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수닷컴은 비식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알고리즘이 적용된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인 ‘애널리틱 디아이디’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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