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임네트웍스·아토리서치’ SDN·NFV 협력 생태계 구축 활발

국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전문기업인 나임네트웍스와 아토리서치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나임네트웍스는 SDN 기반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분야에서, 아토리서치는 NF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각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으면서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가상화·클라우드 시장이 본격 확산기에 진입하면서 국내에서도 차세대 네트워킹 시장이 본격 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 기업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제는 SDN·NFV 시장이 개념과 기술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탈피해 실제 구축과 활용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동안 SDN·NFV 기술은 주로 연구소와 통신서비스사업자 시장에서 개념검증(POC)과 시범구축이 추진됐지만 정부통합전산센터, 인천유시티 등 데이터센터에 도입되는 사례가 최근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

나임네트웍스, 22개 국내외 IT기업·개방형 커뮤니티와 SDN·SDDC 연합군 형성

나임네트웍스(대표 류기훈)는 올해 초에 SDN을 포함한 SDDC 시연·검증 플랫폼인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센터(COD, Customer Optimized Datacenter)’를 공식 출시하면서 협력 생태계  구축에 발빠르게 나섰다.

SDN과 SDDC 기술을 검증하고 고객사별 맞춤형 아키텍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COD를 기반으로 관련기술기업들과 협력해 일종의 ‘SDDC 연합군’을 형성했다.

작년 하반기 시범 구축 당시 9개, 올해 초 공식 출시 시점에 11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했는데 현재는 22곳으로 늘어났다.

VM웨어, 델, 빅스위치네트웍스, F5네트웍스, 포티넷, 슈나이더일렉트릭, 플루리버스네트웍스, 뉴타닉스, 포티넷, 익시아, 파이오링크, 아토리서치 등 컴퓨팅·네트워킹·가상화·보안·관리 분야까지 다양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 개발을 주도하는 온랩(ON.Lab, 오픈네트워킹랩)과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ONF), 오픈스택 등 개방형 커뮤니티도 COD 파트너다.

Lab + 로고

나임네트웍스 COD 인프라와 주요 파트너

올해 상반기 동안 나임네트웍스가 공공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COD 쇼케이스 세션은 44건이다. 이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모든 요소를 가상화해 중앙에서 통제하고 관리하는 SDDC 구현과 실제 운영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자체 테스트를 거쳐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SDN과 SDDC 구성요소인 오버레이, 언더레이, 서버 가상화, 오픈스택 연동 기술 등을 시연한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최초의 SDDC 사업으로 꼽히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인천유시티 센터인프라 통합 사업에는 나임네트웍스 COD에 참여하는 VM웨어, 빅스위치네트웍스, 뉴타닉스, 델이 모두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당초 SDN 시장은 2017년부터 본격적인 확산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COD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토리서치, NFV 플랫폼 주축 네트워크·보안업체와 기술협력 생태계 구축

아토리서치는 최근 선보인 NFV 플랫폼인 ‘아테네(ATHENE)’를 주축으로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오픈스택 기반의 NFV 플랫폼은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로드밸런서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 기능을 가상화된 소프트웨어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 기반의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에서 드래그앤드롭(Drag&Drop) 방식으로 가상네트워크기능(VNF)을 조합해 손쉽게 서비스체이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아토리서치는 ‘아테네’에서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IDS), 로드밸런서, 모니터링(TAP) 등 기본 VNF 기능을 제공하지만 보다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 확대하고 있다.

이미 한드림넷과는 아테네 전용 서버스위치 형태의 하드웨어 시스템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력하고 있다. 파이오링크와 안랩, SK인포섹, 모니터랩 등과도 VNF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아토리서치 NFV 생태계앞으로 ‘아테네’ 플랫폼에서는 안랩의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과 모니터랩의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파이오링크의 L4 로드밸런서를 아테네 플랫폼에서 VNF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테네’ 사용 고객은 NFV 플랫폼에서 기본 제공되는 오픈소스 기반의 기본 VNF 외에도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구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SDN, NFV가 만들어갈 새로운 네트워크 산업이 기존 시장 질서를 바꾸려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화된 네트워크·서비스 기업들이 함께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고객 요구를 효율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생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많은 전문기업들과의 협력해 시장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토리서치는 미국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등과 공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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