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커스 자도트 미국 상무부 차관보 “사이버보안 한·미 동맹 중요”

– 14개 사이버보안 기업 이끌고 방한, 한·미 기업 간 협력 논의
– 한국 정부와 공공·민간 영역에 NIST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채택 협의 예정

마르커스 자도트(Marcus Jadotte) 미국 상무부 차관보가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시스코, 카본블랙,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14개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들로 구성된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1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의 우수한 사이버보안 기술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사이버보안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세미나와 회의를 진행한다.

미 상무부가 민간 사이버보안업체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는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추진에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nnamed자도트 차관은 19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사이버보안 정책 및 비즈니스 교류’ 세미나장에서 기자와 만나 “사이버보안은 한·미 동맹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로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보유한 14개 기업들과 함께 처음 구성한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의 사이버보안 이해당사자들과의 상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상무부는 오바마 사이버보안 분야의 중요성을 인지해 산하기관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함께 적극적으로 민간 분야 사이버보안 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기반시설(Critical Infrastructure)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한 이후 사이버보안 관리지침을 수정·보완해 지난해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최종본을 만들었다.

자도트 차관은 “디지털 경제는 현재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또 미국의 서비스 수출 가운데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며 “이같은 인터넷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상무부는 더욱 견고한 사이버보안 환경을 구축하도록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 핵심 활동 가운데 하나가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를 개발, 이를 적극 소개하며 산업 전반에서 자율적으로 채택, 활용토록 함으로써 사이버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도 한국 정부와 민간에서 이 프레임워크를 채택, 활용해 주요 기반시설을 비롯한 사이버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다.

자도트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교류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공공과 민간 분야의 협력을 도모하는 것 외에도 NIST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한국 정부와 기업 등 이해당사자들이 상호운영성을 확보하고 국제표준을 채택해 자유롭고 보안성이 강화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데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에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정부에 NIST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에 관해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사본 -미 NIST_IMG_2532자도트 차관과 동석한 아담 세쥐위크(Adam Sedgewick) NIST 선임 고문은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를 최종 완성하기 전에 한국을 방문했던 것은 한국의 요구도 수용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세쥐위크 선임 고문은 “이 프레임워크는 사이버보안 지침이자 방법론이며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각 산업분야별 가이드와 적용사례를 제공하고 있고 기술 공급업체들의 보안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미국 내에 민간 기업들과 기관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위험관리 프로그램으로 위험도를 인지(Identify)해 인프라를 보호(Protect), 탐지(Detect), 대응(Respond)하고 복구(Recover)작업을 하도록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는 미국의 주요기반시설 보호 방안을 적용하는데 참고하는 정책 툴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미국 사이버보안 무역 사절단 지난 16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을 거쳐 대만까지 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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