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40%나 쓰고 있는 구형 IE를 어찌할꼬?

IE10.jpg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 구형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2시를 기점으로 IE8, 9, 10 버전에 대한 기술 지원과 보안 업데이트가 공식 종료됐다.

국내에서 구 버전 IE를 사용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사이트인 네이버에 따르면, 접속자의 40%가 구형 웹브라우저라고 한다. 네이버의 점유율을 감안하면 이 수치가 거의 전수조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는 40%의 네티즌의 보안에 빨간불이 켜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MS의 지원이 중단돼도 이들 브라우저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원 중단 이후에는 IE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도 MS는 이에 대한 패치를 제공하지 않는다.

한편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은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악성코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용백신을 즉시 제작·보급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네이버 등 인터넷 업계도 “MS의 패치 지원 중단으로 사용자가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네이버는 향후 사용자 업그레이드 유도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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